
찌어 세레이 캄보디아국립은행 총재는 지난 20년간 리엘 유통량이 약 17배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자국 통화인 리엘의 보급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11일 보도했다.
찌어 세레이 총재는 일본의 경제학자인 오쿠다 히데노부(奥田英信) 명예교수와의 공저에 관한 세미나에서 리엘 유통량이 현재 14.5조 리엘(약 5300억 엔)에 달해, 20년 전의 8500억 리엘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2000년대 초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온 리엘사용 촉진정책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찌어 세레이 총재는 국내외 결제거래 등에서 리엘사용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캄보디아의 정세안정과 경제성장으로 리엘에 대한 신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결제에 사용되는 QR코드의 국내통일규격 ‘KHQR’ 및 디지털 통화 ‘바콩’의 도입을 통해 리엘결제의 가속화를 촉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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