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당기순익 132억원‧전년比 48.4%↓..."포용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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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3-1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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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630억원에 이르는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원)과 비교해 48.4% 줄어든 132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여‧수신 잔액은 대폭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56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성장과 함께 담보대출 비중 확대로 수익과 건전성을 모두 잡았다. 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말 19.9%에서 올 3분기 말 32.9%로 확대됐다.

고객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 인하, 역전세난 해소를 위한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키웠다는 것이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는 3분기 중 △MMF 운용수익 증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자동차‧이륜차보험 광고 제휴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
 
다만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금융 실천에 따른 연체율 증가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3분기에 전년 동기(321억원)의 2배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역대 최대인 26.5%로 전 분기 말 24.0% 대비 2.5%포인트 늘었다. 10월 말 기준으로는 27.4%였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연체율은 0.90%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담보대출 비중 확대 및 여신관리 강화 등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했다는 것이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연말까지 포용금융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출시한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을 통해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라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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