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금태섭 함께 할 수밖에 없어....비명계 논할 것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3-11-10 17: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당 창당 한계 없어...변화를 지켜보면 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 오찬 회동을 가진 뒤 "두 사람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하니 지향하는 바가 똑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두 사람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서로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자리만 만들어 준 것"이라면서도 "내가 볼 때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영남 기반의 신당론을 언급한 이 전 대표가 금 대표와 함께 창당하면 한계가 있진 않을지'에 대한 질문에 "한계가 있을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두 큰 정당이 실질적으로 당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고 능력도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지금도 '혁신'이다 뭐다 얘기하지만, 혁신안을 봤을 때 현실적으로 맞는 얘기인지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신당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지난 10년 동안 경험해서 잘 안다"며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 할 적에 선거를 앞두고 언론이나 정치평론 하는 사람들이 80석도 안 된다고 했는데, 그런 민주당을 1당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신당 창당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되느니 안 되느니 얘기할 게 없다. 일단 어떻게 변화하는 건지 지켜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민주당 비명계와 접촉 중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비명계까지 논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