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살려내라"…전북인 5000여명, 국회 앞서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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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11-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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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예산 완전복원 위한 대규모 상경대회 개최…정부·국회에 예산복원 의지 전달

사진전북도
[사진=전북도]
새만금 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전북인 5000여명의 함성이 국회의사당에 울려 퍼졌다.

새만금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등 사회단체와 경제단체, 재경 향우회 등 5개 단체는 7일 국회의사당에서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500만 전북인 총궐기대회를 열어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알리고 예산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5개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새만금은 사전타당성과 예비타당성 등 법과 절차를 밟아 33년간 추진돼 온 국가사업으로 전북의 희망인 새만금이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기재부는 각 부처가 요구한 6626억원의 새만금 예산 중 5417억원을 잘라냈다”며 “매년 평균 6000억원 안팎이 지원되던 예산이 1479억원으로 줄어 삭감률이 무려 78%”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산단과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며 SOC 확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새만금개발사업이 멈춰서는 안 되는 만큼, 새만금예산의 완전 복원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새만금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피력하며 새만금예산 복원없이 예산안 통과가 없다는 의지를 재확인했고, 강훈식 예결위 간사(민주당)도 참석해 국가사업법 위반, 예산불균형, 지역균형발전 역행을 문제삼으며 새만금 예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상임대표 윤석정·서종표·윤방섭·회일·박숙영·박전산·소재호),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회장 최순모), 경기·인천 전북도민총연합회(회장 임영배), (가칭)새만금 정상화 재경전북인 14개 시·군 비상회의(대표 박종길)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및 국회의원, 김관영 도지사,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원로 등이 함께 하며 새만금사업 정상화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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