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통계국은 2일 범죄에 관한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의 범죄건수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5만 813건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범죄내역은 폭력범죄가 10% 감소한 1만 348건, 절도가 2.4% 감소한 4만 465건.
폭력범죄 중에는 18.6% 감소했으나 4589건인 강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는 6.3% 감소한 3807건, 성폭행은 10.2% 증가한 1712건, 살인은 1.2% 감소한 240건.
범죄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슬랑오르주가 1만 30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5.6%를 차지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4914건(전체의 9.7%), 케다주가 4651건(9.2%), 조호르주가 4462건(8.8%)으로 그 뒤를 이었다.
■ 약물관련 범죄건수는 31% 증가
2022년 위법약물 관련(위법약물의 공급, 소지, 사용) 범죄건수는 전년 대비 30.6% 증가한 14만 1289건. 이에 따라 체포된 사람은 26.3% 증가한 16만 3697명. 체포 중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은 6만 9141명.
약물중독에 따라 체포된 사람은 29.2% 증가한 2만 3517명. 성별로는 남성이 95.7%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전체의 35.5%, 40세 이상이 31.6%, 20~29세가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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