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비웃어?" 10대 여학생 둔기로 때린 50대男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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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3-10-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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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50대 남성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다며 길거리를 지나가던 10대 여학생 얼굴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틀 전인 지난 28일 오후 10시께 전주 완산구 평화동의 한 거리에서 10대 B양의 얼굴을 수차례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B양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이) 나를 비웃는 것 같아 기분 나빠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A씨에게 폭행당한 B양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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