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개편에 사교육 불안마케팅 활발...교육부, 2주 간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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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0-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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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중학교 3학년은 재수하면 끝이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A 대형입시학원 설명회 홍보 문구)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적용 받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시안'이 발표된 가운데, 사교육 업체의 이른바 '불안 마케팅'이 극에 달하고 있다.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의 불안 마케팅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16일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의 입시 설명회 등에서 나타나는 거짓·과대 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 간 사교육 업체의 거짓·과대 광고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원가에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개편돼 사회와 과학이 통합되면서, 기존 17개 세부 과목이 모두 출제된다"며 "(수험생들은) 학습량이 증가해 이에 따라 사교육·선행학습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홍보하고 있다.

교육부는 "통합형 수능 사회·과학탐구는 1학년 때 주로 배우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에서만 나온다"며 "기존 17개 세부과목에서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거짓·과대 광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거짓·과대광고는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홈페이지나 교육부 홈페이지의 국민 참여·민원란에서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교육부의 특별점검과 별도로 한국인터넷광고재단도 사교육 업체의 인터넷 광고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적발된 거짓·과대광고에 대해 교육청과 협력해 필요시 현장 점검을 하고, 관계 법령으로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028 대입 개편 시안과 관련해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일부 사교육 업체의 마케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궁금해하실 수 있는 부분은 교육부가 직접 대국민 공청회와 찾아가는 정책 설명회 등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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