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유정복 인천시장의 유지경성(有志竟成), 인천시민 기대와 신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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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3-10-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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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민 46.7%, 직무수행 잘하고 있다

  • 한국행정학회 주관 '협력적 리더상' 수상

  • 재외동포청 유치, 'APEC 인천 유치' 기대

  • 한상네트워크 구축 미국 방문 결과 주목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수급월불류(水急月不流), ‘물은 바삐 흐르지만 달은 흘러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근본에 충실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우리 정서로 이야기하면 간단하게 ‘뚝심’을 뜻한다. 인천시민들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여기에 해당하는 정치인이라 흔히 이야기한다. 
물론 전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민은 여기에 공감한다. 최근 모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봐도 그렇다. 유 시장 직무 수행에 대한 인천시민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와서다. 조사에서 유 시장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6.7%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36.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유 시장은 지난달 24일 한국 행정학회 평가에서 ‘대한민국 리더상’ 중 ‘협력적 리더십’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민선 8기 성과가 없었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다. 인천시장으로서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하고 있는 유 시장은 지난 8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오는 13일까지 한상(韓商)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유치를 위해서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포부도 갖고 떠났다. 그중 하나는 내년 22차 대회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발판 마련이다. 유 시장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밝혔다. 인천시민들은 그동안 보여준 유 시장의 ‘뚝심’ 있는 소신이 어떤 결과를 갖고 돌아올지 벌써 궁금해하고 있다.
인천시민이 유 시장을 신뢰하는 이유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1년간 구체적 성과를 낸 결과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재외동포청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대법원이 인천시 손을 들어준 ‘정당현수막’ 철거 조례도 마찬가지다. 유 시장은 정치인이면서 정치인에 대한 평소 소신은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난립하는 인천 관내 ‘정당현수막’을 보며 유 시장은 “정치를 왜 하는지부터 성찰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정치인 자신만을 위한 정치인지 곱씹어 보십시오”라고 비판하며 조례 개정과 강력한 현수막 철거를 시작했다. 
반발이 거셌지만 그의 뚝심 있는 소신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전국적으로 처음 시행하는 유 시장의 용기 있는 행동에 많은 시민이 호응하고 박수를 보낸 것은 물론이다. 결기와 결단, 용기가 아니면 불가능했던 일이었으며 지금도 전국적 모범이 되며 확산 중이다.
유 시장은 취임 초부터 무섭게 뚝심을 발휘했다. 경제 분야 공공기관 통폐합을 위해 허가권을 갖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 중앙 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해 전국 최초로 최단 시간 통합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3년 만에 인천시 부채 비율을 줄인 뚝심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고 지금도 회자된다. 민선 6기 취임 당시 산하 공사·공단을 포함한 인천시 총부채 규모는 2014년 말 현재 13조1685억원이었다. 인천시 본청의 채무비율 또한 2015년 1분기 39.9%로 재정위기 단체 기준인 40%에 육박했다. 자율적인 재정 운영이 제한받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세출 구조혁신, 세수 확보 등을 통해 시의 부채 규모는 2017년 말까지 3조1000억원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그동안 재원 부족으로 군·구 및 교육청 등에 지급하지 못했던 사실상 숨겨진 채무 6920억원까지 해소해 지난 3년간 실질적으로 3조7000억원 넘는 부채를 감축했다.(아주경제 2018년 2월 5일자 보도)
‘경험은 모든 것을 대비하는 원천’이라고 했던가? 와신상담(臥薪嘗膽) 4년 만에 민선 8기 수장이 된 유 시장은 내년 인천 살림살이에 보태기 위한 국고보조금을 총 5조4445억원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2024년도 국고보조금 목표액(5조원) 보다 4445억원 더 많은 것이며 올해 확보액 (5조651억원) 대비 3794억원(7.5%) 증가한 규모다. 유 시장의 뚝심이 얻어낸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 이전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유난히 공을 들이며 ’서인부대‘를 강조하고 있다. 부산을 넘어 서울 다음의 경제 도시는 인천이라는 유 시장의 자부심이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이어지는 새로운 역사를 쓸지 이번 미국 방문을 보는 인천시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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