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배그모바일 대표팀, 준결선 1위로 결선 진출…내일 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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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09-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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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1일 오후 8시 결승전

왼쪽부터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권순빈덕산 e스포츠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최영재ZZ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선수와 윤상훈 감독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김성현(농심 레드포스)·권순빈(덕산 e스포츠)·박상철(디플러스 기아)·최영재(ZZ)·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선수와 윤상훈 감독[사진=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배틀그라운드(PUBG·펍지) 모바일' 한국 대표팀이 내일 우승 후보인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30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한국은 네팔·대만·일본을 상대로 열린 8강전 A조 준결선 경기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10월1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 개최된다. 이 경기에서는 A와 B조의 각 1·2위에 오른 4개 팀이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e스포츠 종목인 펍지모바일은 총 4명으로 구성된 4개 팀이 코스를 돌며 운전과 사격 역량을 겨루는 방식이다. 각각 3개 사격 구역으로 이뤄진 4개 트랙을 돌아, 합산 완주 시간이 가장 빠른 팀이 1위를 차지한다. 한 경기는 4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첫 라운드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경기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첫 번째 사격 구역에서 한국은 2위와 점수 차를 100점 이상까지 벌리며 12분45초만에 1위로 완주했다.

급커브와 경사로가 많은 두 번째 트랙에서는 경기 초반 실수로 대만에 선두를 뺏겼지만, 첫 번째 사격 구역에서 점수 차를 메꿨다. 한국은 김동현(19·농심 레드포스) 선수의 활약으로 두 번째 트랙을 11분46초만에 들어와 1위를 기록했다.

총 랩 타임은 50분37초를 기록했다. 이어 2~4위에 오른 대만·네팔·일본 랩 타임은 각각 52분19초, 54분33초, 54분42초였다.

내일 최종 결승전에는 A조 한국과 대만이 출전한다. B조에서는 우승 후보인 중국과 홍콩이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팀은 5조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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