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수다] "초당 87L 공기 정화"…다이슨 빅+콰이엇, 안전까지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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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9-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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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화탄소부터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 감지…최대 10m까지 공기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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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의 공기청정기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사진=김수지 기자]

다이슨의 공기청정기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는 한마디로 완벽한 일석이조였다. 기본적인 공기 정화에 충실한 것은 물론 다양한 대기 중 유해 물질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일주일 동안 사용해 보며 건강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안심할 수 있었다.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에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새로운 센서가 탑재됐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권장량을 초과하는 즉시 정확하게 보고해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 수 있다. 이산화탄소 경보기를 별도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산화탄소는 실내에서 농도가 높을 경우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람의 인지능력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통합 센서 시스템을 통해 감지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데이터를 초 단위로 교차 검증하고, 공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해 환경 변화를 자동 감지 및 공기 정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런 수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제품 상단에 액정표시장치(LCD)상으로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등 모든 정보가 표기됐다. 이는 외부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마이다이슨(MyDyson)’ 앱에 한 번만 해당 제품을 등록해 두면 어디서든 집안 대기질 데이터를 점검할 수 있다. 외출 후 돌아오기 전 밖에서도 미리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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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의 공기청정기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의 액정표시장치(LCD)에서 데이터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김수지 기자]
 
특히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는 기본 성능 역시 탄탄한 제품이라 좋았다. 1초당 최대 87리터(L)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 바람 세기는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미세 조정이 되는데, 최대 풍속으로 설정했을 때 마치 선풍기를 틀어놓은 듯 강력한 바람을 내뿜었다. 최대 10미터(m) 이상 정화된 공기의 분사가 가능하다. 이에 다세대 가구 등 비교적 넓은 공간의 정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바람 각도 역시 0도와 25도, 50도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직바람을 원치 않을 때는 직접 바람을 피하려 움직이지 않아도 각도 조절만 하면 돼 편리했다. 또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는 리모컨이 지원돼 집안 어디서든 공기청정기를 제어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타 브랜드의 공기청정기와 달리 수면 시 조용한 점도 큰 장점으로 와닿았다. 방해 금지 모드를 설정하면 풍속 2단계로 유지된다. 직접 수면 시 계속 켜놓았지만, 전혀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별도의 수면 타이머도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 수면 타이머는 △30분 △1시간 △2시간 △4시간 △8시간까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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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이슨(MyDyson)’ 앱에 다이슨의 공기청정기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를 등록한 후 데이터가 표시된 모습 [사진=김수지 기자]
아울러 우수한 디자인까지 갖춰 집안 어디에 두어도 손색이 없었다. 원뿔 형태에 고급스러운 블루와 골드 색상을 띠었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도 원뿔 구조의 상단을 본체에 올려두기만 하면 자연스레 끼워졌다. 무게 또한 상단이 3.3㎏, 본체가 8.2㎏가량 되어 여자 혼자서도 쉽게 조립할 수 있었다.
 
다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는 최대 풍량에서도 56데시벨(dB) 수준의 소음으로 조용하게 작동한다는 특징이 있어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10단계 풍속에서는 다소 시끄러웠다. 또 비교적 크기가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점도 아쉬웠다. 이밖에 가격의 경우 119만원부터라 저렴하지는 않았다. 다만 필터를 5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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