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여섯번째 개최된 김포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김포세계인 큰잔치는 ‘김포에 사는 우리(I & U in Gimpo)’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김포시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김포시 주최, 김포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김포시 가족센터, 공동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외국인주민을 포함한, 수많은 김포시민들의 참여와 환호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개회사, 축사 등을 대신해 진행된 객석과의 인터뷰는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의 여러 표정을 볼 수 있어, 보다 정감 있는 기념식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외국인 주민들이 김포시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아그니코리아 주식회사 대표 김성수씨 △김포시가족센터의 박경희씨 △결혼이주여성 배춘화씨 △우즈베키스탄 출신 딜도라씨 △키르기스스탄 출신 귀화 여성 정윤아씨 △파키스탄 출신 자비드씨로 모두 여섯명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사회자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분들이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웃을 일을 만들어 드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이번 행사의 슬로건이 ‘김포에 사는 우리’인 만큼 오늘이 계기가 되어 더욱 발전된 김포를 위해 다같이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는 2022년 11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6대 회장도시로 선출되어, 대한민국의 사회통합적 외국인정책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선도적 역할 수행에 노력 중이다.
특히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민청 유치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민청은 이민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로, 정부는 인구 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민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추진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