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양레저를 즐기며 정화활동을 펼치는 ‘제4회 해양 플라스틱 사냥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냥대회는 단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서 벗어나 해양레저나 생태탐방 활동과 환경보호 등 가치 있는 활동을 접목한 플로깅(Plogging) 방식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개념의 수중·연안 정화 활동이다.
올해 대회는 태안해양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23일 태안군 연포 해수욕장에서 카약·패들보드·조정 동호회, 국내 거주 외국인, 지역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학생과 외국인들은 해안가 미세플라스틱 관찰 활동을 통한 환경교육 시간을 갖고, 연포해변 일대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조정과 패들보드 동호인들은 해변 인근 연안에 위치한 무인도 등을 다니며 정화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해양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더 나은 해양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보람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플라스틱은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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