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온라인 성화·관전, 中이 준비한 아시안 스마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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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9-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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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스마트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스마트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를 곁들였다.

대회 조직위 천웨이창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중국 항저우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3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아시안 게임은 새로운 시대에 열린다. 똑똑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 총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5세대(5G) 이동 통신망을 활용한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인공 지능 기술을 대부분의 경기장 시설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사샤오란 개회식 총감독, 루촨 개회식 조감독, 렁쑹 개회식 작가 등이 나와 설명했다.

사 총감독은 "첸탕강을 자연의 상징으로 삼았다. 강의 흐름은 스포츠 활력, 저장성 불굴의 정신, 시대의 발전 추세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 총감독은 "3D 와이어와 디지털 리얼 (성화) 점화가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는 23일 개회식에서 온라인 성화 점화 장면을 선보인다. 신체 움직임과 연동한 온라인 성화 봉송도 지난 6월 15일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약 1억명 이상의 누리꾼이 휴대전화를 흔드는 방식으로 릴레이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사 총감독은 "23일 오후 1억명이 넘는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들이 첸탄강에 모여 주 경기장으로 향한다. 오프라인 주자들과 공동으로 성화 탑을 밝히는 쾌거를 이룰 것이다. 이는 인류 운명 공동체의 전진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조직위는 '스마트 관전'을 제공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선수촌에서는 조직위가 운영하는 증강현실(AR) 버스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 표방으로 종이를 QR코드와 디지털 검색대 등으로 대체했다.

개회식 대미를 장식하던 불꽃놀이 전통도 없앤다. 조직위는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사 총감독은 "환경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 대신 3차원 애니메이션과 가상 현실 기술을 통해 디지털 불꽃놀이를 시도하겠다"며 "현장의 관객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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