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국내증시 '털썩'… 코스피 -1.5%·코스닥 -2.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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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3-09-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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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스탠스가 확인된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증시는 급락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7포인트(1.75%) 급락한 2514.9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원, 7222억원 팔아치웠으며 개인은 766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1.27%) △삼성바이오로직스(-1.25%) △POSCO홀딩스(-2.86%) △현대차(-1.54%) △LG화학(-4.72%) △삼성SDI(-4.44%) △NAVER(-3.45%) 등 급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04포인트(2.50%) 하락한 860.6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7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5억원, 25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5%) △셀트리온헬스케어(-1.56%) △포스코DX(-3.14%) △엘앤에프(-4.17%) △HLB(-3.07%) △JYP Ent.(-4.41%) △레인보우로보틱스(-6.29%) △에스엠(-3.4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 알테오젠은 각각 1.89%, 3.52%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예상금리 인하 폭이 대폭 축소된 상황”이라며 “채권금리 상승 부담이 확대돼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악화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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