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슬퍼하듯 가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영결식장에는 이철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석민 동해시부시장과 이동호 동해시의장 및 동료 시의원 그리고 역대 동해시의회 의원들과 유가족, 사회단체장, 지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영결식은 동해시의회 의정팀장의 사회로 영정 및 유가족 맞이를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의회사무과장), 추도사(이동호 동해시의장), 조사(안성준 시의원),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것을 하늘이 무너진다고 해 천붕(天崩)이라 한다. 이날 아들 진호씨는 조문객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통해 “찾아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아버지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 열심히 살겠다”는 눈물어린 말이 전달될 때는 모두가 울음바다가 됐다.
고 최명관 동해시의회 부의장은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기초의회 조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지방자치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아울러, 시민이 행복한 동해, 시민과 동행하는 동해를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던 고 최명관 동해시의회 부의장, 그는 늘 우리곁에서 함께 동행하는 훌륭한 인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한편, 故최명관 동해시의회 부의장은 동해광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천곡어촌계 계장 △천곡동 번영회 회장 △천곡동 발전위원회 이사장 △천곡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고, △동해시의회 부의장(제9대 동해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에 재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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