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스리랑카를 방문해 고용허가 확대를 비롯한 노동외교에 나섰다.
14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디네쉬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를 만나 고용허가 확대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활성화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스리랑카는 우리 정부와 고용허가제(EPS) 계약을 맺은 국가 중 한 곳이다. 면담에는 스리랑카 마누샤 나나야카라 노동해외고용부 장관과 알리 사브리 외교부 장관 등도 동석했다.
이 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중요한 우방국인 스리랑카와 고용노동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투표 예정인 세계박람회 결정 때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드린다"며 부산 유치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15일에는 마힌다 아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을 만나 고용허가제를 비롯한 고용노동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고용허가제로 우리나라에서 10년간 근무한 뒤 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수다스씨 등 귀국 근로자들과 만나 한국 근무 경험과 건의 사항 등도 듣는다.
고용부 관계자는 "귀국 근로자 모범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용허가제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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