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 눈앞…"사업 다각화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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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9-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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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 기반의 로봇 조리 스마트 개발 완료

  • 주문 90초 만에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스팀 조리

풀무원 직원이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구매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 직원이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구매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을 추진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다각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은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사측은 설명한다. 앞서 풀무원은 미국 법인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풀무원은 기존에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를 운영해 왔다. 실제로 풀무원은 지난 2019년에 신선식품을 취급할 수 있는 ‘출출박스 스마트 벤딩머신’을 선보인 데 이어 식사 대용 냉동 간편식까지 판매가 가능한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를 론칭하며 국내 무인 판매 플랫폼 시장에 신호탄을 올렸다. 

새롭게 도입된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로봇이 조리, 90여초 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 스크린, 터치로 동작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으로 개폐되는 조리 챔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제공한다. 현재 생면 요리 3종(육개장국수, 돈코츠라멘, 고기짬뽕)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향후 전문 면요리·탕 등으로 메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달 중으로 기존에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정민 풀무원 FI(Food Innovation)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 DX의 핵심 사업 모델이자 글로벌 X&D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첫번째 사례”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여 무인화 푸드테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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