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사업 다시 힘주는 풀무원푸드앤컬처…'이동훈표' 선택과 집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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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8-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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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휴게소,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급식 사업과 '쌍끌이'

  • 사업 다각화 대신 국내 유통업 집중…비건 레스토랑 사업도 확장

사진아주경제DB
풀무원 CI [사진=풀무원]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신임 대표 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 [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이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강화한다. 휴게소로 대표되는 컨세션 사업은 팬데믹으로 매출이 크게 위축됐다. 풀무원 역시 급식과 컨세션 분야의 균형의 추가 급식으로 기운 대표 기업 중 하나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의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93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휴게소 사업보다는 대규모 급식사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 풀무원은 푸드서비스 계열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29.7% 매출이 늘었다.
 
현재 풀무원은 경기 시흥하늘휴게소(양방향), 별내휴게소 등 전국에 23개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녹색건축 예비인증을 받은 경기 안산복합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휴게소 최초 드라이브 스루 커피 전문점(강릉 방향)과 로봇 바리스타를 활용한 24시간 커피 전문점(양방향)을 운영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속적인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축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의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차별화의 중심에는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풀무원푸드앤컬처에 경력으로 입사한 이 대표는 급식개발실장, 급식사업본부장, DF사업 본부장을 맡아 강한 추진력과 탁월한 영업, 수주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이와 함께 군(軍) 등 대규모 급식장 수주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2021년부터 집중적으로 대형급식 사업장들을 공략해 계약을 따내면서 호실적에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레스토랑 사업 역시 확장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해 5월 서울 코엑스몰에 국내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에 이어 최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2호점을 오픈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야외테라스, 카페형 휴식공간 등 ‘야외 감성존’ 설치 확대, 팝업스토어 등 테마시설 추가, 유명 식음료(F&B)브랜드와 메뉴 도입 추진 등을 통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휴게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집객을 늘리면서 객단가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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