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의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경기도 도지사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규제 특례를 추진해 교통이 취약한 신도시 지역에 수요응답형 운송 사업인 '똑버스'를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똑버스'는 기존 버스와 달리 정해진 노선과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맞춰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수요자 맞춤형 신 대중교통 서비스다.
승객이 똑타 어플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분석해 가장 빠른 경로로 똑버스가 배차된다.
그동안 경기도는 도농복합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도민이 교통 불편을 겪어왔다.
수요응답형 여객 자동차 운송 사업이 추진됐지만, 농어촌 등에서만 운행돼 신도시 등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도입이 제한돼 왔다.
이에 경기교통공사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도내 신도시 지역에도 똑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도입 근거를 마련했다.
안산·평택·수원·고양·화성 등 도내 9개 시·군에 똑버스를 도입해 도민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했다.
경기도는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 경기교통공사의 '똑버스' 도입 사례를 공공기관 부문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민경선 사장은 "적극적인 업무 추진 성과로 똑버스가 경기도민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함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마인드가 업무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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