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후 첫 해역 삼중수소 측정..."기준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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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8-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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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8월 24일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일본이 지난 24일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원전 앞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일본 도쿄전력은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후 처음으로 인근 해안의 삼중수소 농도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방사성 핵종인 삼중수소는 오염수에서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 뒤에도 물에 남아 있는 핵종으로, 방류 시 바닷물에 녹아들게 된다.

전날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L당 10베크렐(㏃)을 밑돌아 정상범위 이내였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한 달간 매일 같은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공개한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에 이르는 단계별로 수집된 안전성 평가 데이터에서도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IAEA에 따르면 희석 후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L당 206㏃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L당 1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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