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코스피 입성 도전 시동… 디지털 전환 선도 입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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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8-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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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5일 임시 주주총회서 이전 상장 위한 코스닥 상장 폐지 안건 올려

포스코DX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영상인식 AI 기반 무인크레인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
포스코DX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영상인식 AI 기반 무인크레인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

포스코DX가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위상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KOSPI, 이하 ‘코스피’) 입성에 도전한다. 코스피 상장을 위한 코스닥 상장 폐지 안건을 오는 10월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10월 5일 임시 주총에 코스닥 상장 폐지 안건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최근까지 내부 검토를 통해 코스피 이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자본시장 내 위상을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 확립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거래 규모가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한 코스피에 이전하면 투자자 저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DX는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기술을 적용해 산업 현장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고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7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늘고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포스코 그룹사에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 사업을 전개한 성과다. 포스코 그룹의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설비와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포스코DX가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최근 그룹사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시에 건설하는 양극재 2단계 생산공장의 생산 제어 설비, MES, 자동 창고 등 인프라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116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25년 1월까지 들어서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연간 2만9500t 생산하게 된다. 2025년 8월까지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4만6300t을 생산하는 2-2단계 증설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장 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2030년까지 리튬 13조6000억원, 니켈 3조8000억원, 양극재 36조2000억원, 음극재 5조2000억원 등 62조원 매출 목표를 내세웠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에 적용된 자동화 로봇 사진포스코DX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에 적용된 자동화 로봇. [사진=포스코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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