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월북 美병사 망명의사 검증 불가…안전 귀환 위해 노력"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등병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등병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미 국방부가 트래비스 킹 이등병과 관련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와 관련해 검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우리는 그의 안전한 귀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방부의 우선 순위는 킹 일병을 데려오는 것이며 우리는 이를 위해 모든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하였다고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래비스 킹은 또한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킹 이등병은 JSA 견학에 참여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미국은 킹 이등병의 송환을 위해 북한에 연락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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