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상장사 CEO 보수] 올 상반기 총수 '연봉 1위'는 신동빈…112억원 수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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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8-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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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CEO 보수] 올 상반기 총수 '연봉 1위'는 신동빈…112억원 수령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연봉 1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신 회장은 유일하게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112억54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동기 102억8500만원보다 10억여원가량 늘어났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 59억95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급여 23억3800만원, 상여 36억5700만원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상반기 55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4억100만원을 받았다. 한화에서 18억100만원,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에서 각각 18억원을 수령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9억6800만원이었다.

LS그룹에서는 구자열 그룹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LS에서 급여 13억6300만원과 상여 28억5200만원 등 총 42억1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38억11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LX그룹에서는 구본준 회장은 총 42억700만원을 수령했다. LX홀딩스에서 35억5600만원, LX세미콘에서 6억5100만원 등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에 40억46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32억5000만원의 보수를 계열사들로부터 지급받았다. 현대차에서 2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2억5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이사를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회사 SK에서 17억5000만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와 이마트 등에서 23억3400만원을 받았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8000만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7억7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민주당, '채상병 사망 사건' 특검 추진…국방위 소집도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집단항명' 혐의 등으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병사의 죽음을 왜곡하는 것은 숨진 병사와 유가족, 국민들에 대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의 성격은 중대한 권력 남용과 국기문란"이라며 "박 전 단장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그를 공익제보자로 지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해병대 수사단의 항명 사건이 아니다"라며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고위 공직자들의 직권남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군 기강 붕괴 사건의 원인과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국방위 개회(16일) 요구서를 제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국방위 소집을 거부한다면 야당끼리만이라도 전체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오는 18일 해병대 사령부를 찾아 김계환 사령관과 정종범 부사령관, 현 광역수사대장, 박정훈 전 수사단장을 면담할 계획이다.

지도부는 이날 오후 고위전략 회의에서도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에 대해 논의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채 상병 사망 사건 대통령실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을 할 예정"이라며 "국방·행정안전·법제사법·운영위원회 등 4개 상임위 의원이 모여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 추진을 비롯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건 등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른바 '1특검·4국조(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4대 국정조사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최근 방송 장악 사태 및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적 운영, 잼버리 파행, 오송 참사 건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 50조원 웃돌아…상반기만 5조원 증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반도체 수요가 위축되면서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재고자산이 늘었다.

14일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은 55조5078억원으로 지난해 말 52조1878억원 대비 약 3조3000억원(6.4%)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재고가 지난해 말 29조576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3조6896억원으로 4조6000억원(15.9%) 늘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재고자산이 지난해 말 15조664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6조4202억원으로 7500억여원(4.8%) 증가했다.

삼성전자 DS 부문과 SK하이닉스의 재고를 합치면 50조1098억원 수준이다. 상반기에만 5조원 넘게 불어났다. 전체 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11.6%에서 올해 상반기 말 12.0%로, SK하이닉스는 15.1%에서 16.0%로 커졌다.

같은 기간 재고자산 회전율은 삼성전자가 4.1회에서 3.3회, SK하이닉스가 2.4회에서 1.8회로 각각 낮아졌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출원가를 재고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보유한 재고자산을 판매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빠르게 매출로 이어진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에서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20조190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9조1800억원으로 5.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SDC) 부문 재고자산도 2조1661억원에서 1조6496억원으로 2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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