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뉴 캡틴' 됐다..."영광스럽고 내 모든 것을 바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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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8-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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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갈무리
캡틴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31)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새 주장을 맡게 됐다. 손씨는 "토트넘의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알렸다. 

현재 토트넘은 2015-16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주장을 맡은 위고 요리스와 결별을 앞뒀고 지난달 개막한 프리 시즌 당시 주장이던 해리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분데스리가)으로 이적한 상황에 손씨가 그 중책을 인계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주장 선임은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그는 단순히 인기가 많은 선수일 뿐만 아니라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갖췄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선수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갈무리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인 선수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장으로 지명된 것은 2012-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주장을 맡은 박지성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손씨는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매우 놀랍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료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겠다. 주장이자 한 명의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힘을 합쳐 좋은 팀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손씨는 지난 4월 EPL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34번째 기록이자,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다. 

또한 그는 지난 2021-22시즌 23골을 넣어 EPL 득점왕에 올랐으며 지난 5월 폐막한 2022-23시즌 역시 10골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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