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국 투자제한, 中 스타트업 겨냥…반도체주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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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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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절반 이상 첨단 분야서 창출하는 中기업 제재 대상될듯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 행정명령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새 제재가 중국의 스타트업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미국의 투자 제한 제재는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첨단분야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얻는 중국 기업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업 내에 AI 등의 첨단 부문을 갖추고 있더라도 수익을 다른 분야에서 창출하는 중국 대기업 등에 대한 투자는 허용될 수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최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의 특정 영역, 군사 목적의 이용 등을 위한 AI에 대한 투자가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매출 관련 조항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 기업의 기술 개발을 돕지 않는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 행정 명령 발표가 임박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2.49%, 1.66% 하락했다. AMD, 브로드컴, 퀄컴은 각각 3.06%, 1.55%, 1.41%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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