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1~6월 잠자던 '1500억원' 주인 되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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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8-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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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올 상반기 동안 1500억 규모의 잠자던 예금이 주인을 찾아 되돌아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1~6월 휴면예금 지급 규모가 147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한 규모다. 총 지급 건수는 45만8210건이며, 65%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갔다.
 
휴면예금은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 보험금 등을 뜻한다. 서금원은 금융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일괄 수집해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시에 휴면예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원권리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은행, 보험사, 상호저축은행 및 금융업권별 협회ㆍ중앙회 등 34개 기관과 ‘휴면예금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비대면 지급금액 확대, 휴면보험금 출연 시기 단축 등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이달부터는 휴면예금(10년 이상, 10만~100만원) 원권리자 약 25만6000명의 최신주소로 우편안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잊고 있었던 휴면예금은 서민ㆍ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휴면예금을 몰라서 못 찾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휴면예금을 쉽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0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서민금융진흥원 앱’, ‘휴면예금 찾아줌’,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정부24’, 금융회사(카카오뱅크, 신한은행, 국민은행) 모바일 앱 등에서 조회 및 지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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