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1시간 전 112 신고 있었다"…국무조정실, '오송참사'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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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7-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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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소방 안전조치 내역 등 점검…모든 관련 기관 예외 없이 조사"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무조정실은 17일 현재까지 13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발생 시간인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보다 약 1~2시간 빠른 오전 7시 2분과 7시 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 새벽 충북도·청주시·흥덕구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경찰·소방에 들어온 모든 위험 신고와 후속 조치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은 "사고 전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교통통제가 적시에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경찰·소방의 안전조치 내역을 살펴보고, 미호천 임시 제방공사와 관련된 각종 행정기록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관련 기관이 예외 없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무조정실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겠다"며 징계·고발·수사의뢰·제도개선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인한 미호천 제방 유실로 급행버스 등 차량 16대가 침수됐다. 이날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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