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정부 인사의 인천방문은 지난해 로즌칼른스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과 마틴시 바우마니스 투자개발청 한국대표의 방인에 이어 두 번째로, 아리스 비간츠 주한라트비아대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뤄졌다.
인천시의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스마트도시 개발사례, 혁신적이며 기업친화적인 환경과 인천형 전략사업 육성 등 강점을 배워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라트비아는 19세기부터 제약 및 생명공학 산업에서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의약품, 화학제품의 75%를 수출하는 국가이자,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산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라트비아의 도시개발전략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방문을 환영하며 인천은 반도체, 바이오, 항공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해 왔고 앞으로도 미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선도하는 글로벌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과 라트비아 간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분야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방문기간 동안 주요 현장 방문을 통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 중인 일제 인드릭소네 장관과 기업사절단은 바이오제약 산업박람회(BIOPLUS-INTERPHEX KOREA) 참관을 시작으로 바이오제약회사 방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산업통산자원부 차관과의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홍보관과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 조례 위반 현수막 연수구서 모두 사라져
인천광역시와 연수구는 '인천시 옥외광고물 조례'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현수막 일제 정비에 들어간 지 이틀 만에 연수구 관내 모든 조례 위배 현수막 정비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6월 8일 시는 정당 현수막은 △지정게시대에만 게시해야 하고 △지정개시대에 설치하는 개수도 선거구별 4개소 이내로 제한하고 △혐오와 비방하는 내용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개정해 시행했다.
이후 지난 11일까지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12일부터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는 조례에 따른 현수막 정비를 강력히 이행해야 한다며 결의문을 채택했고 연수구에서 가장 먼저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
연수구에서는 첫날인 12일, 17여명이 참여해 47개소에서 조례 위배 현수막 84건을 철거했다.
첫날 강제 정비 중에는 정당의 자진 정비(33건)도 이뤄졌다.
둘째 날인 13일,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추가 순찰을 실시해 8개소에서 8건을 철거해 정당 현수막을 포함한 조례 위반 현수막을 모두 정비했다.
양일간 정비한 현수막은 55개소 총 92개다.
연수구는 정비를 완료한 이후 새로 설치된 조례 위반 현수막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순찰해 정비할 계획이다.
또 현재까지는 현수막 정비로 인한 고소나 고발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조례에 따라 강력히 이행할 것을 결의했고 이번 주는 장마 기간 중이라 현수막 정비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음 주부터 정비 계획을 세워 철거 민원이 많은 지역부터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조례 위반 현수막 일제 정비로 많은 시민들과 여론의 격려를 받았다”며 “시민의 안전과 깨끗한 현수막 청정 도시를 위해 군수·구청장들과 함께 나갈 것이며 정당들의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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