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이돌' 제니, 소속사 버림받고 종영?...막장 엔딩에 누리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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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7-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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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O 디아이돌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HBO '디아이돌' 방송 화면 갈무리]
제니의 배우 데뷔작 HBO의 드라마 '디 아이돌'이 지난 2일(현지시간) 조기 종영으로 막을 내렸다.

'디 아이돌'은 당초 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각종 혹평과 선정성 논란으로 조기 종영을 결정, 5화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5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소속사·사람에게 버림받는 과정과 반전된 관계 등을 그렸다.

테드로스(위켄드)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된 조셀린(릴리 로즈 뎁)은 그를 떼어내기 위해 애쓴다. 그 가운데 제니가 맡은 다이앤은 조셀린을 대신해 들어간 소속사로부터 버림받는다. 테드로스는 6개월 후 공연 준비를 하는 조셀린을 찾아가지만, 이번엔 조셀린이 테드로스에게 그를 이용했다고 밝힌다. 그 뒤 조셀린은 무대에서 테드로스를 소개하며 둘의 키스신으로 드라마는 마무리됐다. 

조셀린의 슬럼프를 이용해 그의 소속사에 눈에 띄어 계약까지 성공한 다이앤이 결국 버림받게 되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제니를 갑자기 '빌런'으로 만들어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했다. 또 악인이었던 테드로스와 약자로 그려진 조셀린의 위치가 한 회만에 뒤바뀌며 '막장' 개연성에 대한 의문도 끊이지 않는다.

해당 작품은 아이돌을 둘러싼 연습생들의 관계와 음악 산업계를 그렸다. 팝스타 위켄드가 주연 겸 제작을 맡고 제니도 출연을 결정해 작품은 제76회 칸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첫 공개된 작품은 첫 화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 주연들이 노출이 강한 옷을 입는가 하면 노골적인 성관계가 묘사돼 언론의 혹평을 샀다.

제니 역시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첫 화 당시 남성 댄서들과 수위 높은 댄스 장면을 선보이고 2화에서는 "걔가 나보다 성관계 잘해?"라는 19금 대사를 소화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니를 성적인 수단으로 이용했다" "첫 작품이 얼마나 중요한데 이를 망쳐놨다" "제니가 왜 굳이 이런 작품을 선택한지 모르겠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 아이돌'은 3화 중 조셀린이 줄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송출해 유해성 논란도 빚었다. 각종 논란으로 조기 종영 수모를 겪으며 두 번째 시즌 제작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제작자 위켄드는 "'디 아이돌'의 두 번째 시즌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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