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동력 상실 문제로 美 당국 조사…약 4만대 결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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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6-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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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전원 동력 상실 원인으로 배터리 결함 가능성 제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5가 미국 내 일부 차량에서 동력 상실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2년형 현대차 아이오닉5 차량에서 발생한 동력 상실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NHTSA는 30여건의 불만을 접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3만9500여대가 현재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HTSA 당국은 예비조사를 시작하고 12볼트 배터리 조사를 현대차에 지시했다. 전원 트랜지스터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 기능 이상 여부를 파악하라는 것이다. 

현대차는 NHTSA의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이라 가브리엘 현대차 미국 법인 대변인은 회사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부품 교체 서비스를 7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전기차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NHTSA는 차량 결함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배터리 화재 위험을 근거로 재규어 I-Pace 차량 6000대 이상을 리콜 지시했다. 그 외 제너럴 모터스(GM),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의 모델에 대해서도 화재 위험 가능성에 따른 배터리 고장으로 리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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