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매주 점검 통해 안전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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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6-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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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등 관계기관, 매주 폭우·폭염대책·해충예방·프로그램 등 현장점검

[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개최를 위해 이달부터 매주 폭우·폭염 대책 및 해충예방, 프로그램 등 준비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엘리뇨 영향으로 7~8월에 많은 양의 강우와 폭염 등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잼버리를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폭우와 관련해 지난 5월 5~6일과 27~28일 기간 폭우로 인해 잼버리 부지가 침수된 이후 관계기관 및 전문가 대책회의 결과, 기관별 역할분담과 강제 배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도에서는 22개 서브캠프에 30m*40m 간격의 내부 배수로와 간이펌프장 100개소를 이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당초 계획에 따라 외곽배수로(총 18㎞) 정비와 함께 조사료 식재를 이달 3일 착수해 현재 80% 이상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델타구역 및 서브캠프 내 화장실, 샤워장 등의 주요 진·출입로 쇄석포장과 이동형 준설차를 확보해 폭우시 즉각 대처할 예정이다.

도와 농어촌공사는 배수시설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험가동 등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수시설을 보완하는 등폭우시 잼버리부지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휴식공간 및 교류공간 제공 등 다목적 활용을 위해 잼버리 부지 순환도로에 설치하기로 한 덩굴터널을 당초 3.7㎞에서 7.4㎞로 2배 늘리고, 터널 내부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해 안개분사시설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비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각 서브캠프에 그늘제공을 위한 대형천막(21동)과 텐트(1800개, 5m*5m) 설치 및 대형선풍기를 비치하고 화장실, 샤워장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폭염에 대비키로 했다.

아울러 안전한 잼버리 개최를 위해 잼버리 부지에 잼버리병원(1개), 클리닉(5개), 응급의료소(5개) 운영과 인근지역에 폭염대피소(7개), 실내구호소(341개)를 지정해 만일의 비상사태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협력병원 4개소(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전주병원, 군산의료원)를 지정해 온열환자를 포함한 중증‧응급환자 진료 등 포괄적 협력을 통해 잼버리 의료체계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원회, 부안군, 새만금청 등에서는 모기, 야생진드기 등 해충방제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해충방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7월까지 영지 내 유충방제와 유문등을 설치하는 등 해충방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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