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5종 투약' 혐의 유아인, 오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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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3-06-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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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씨(37‧본명 엄홍식)가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씨와 미대 출신 작가 최모씨(32)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
 
지난 2월 경찰이 유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4달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2020년부터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유씨는 이중 대마를 제외한 네 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4400㎖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최씨 등 유씨의 주변인물 8명과 의료계 관계자 12명 등 모두 21명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다만 해외로 도피한 지인 A씨의 경우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씨와 최씨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유씨와 최씨,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8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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