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풍미한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

사회적 약자들과 환우들 위해 연주한 '치유의 음악가'

조지 윈스턴 [사진=연합뉴스]

1980∼90년대를 풍미한 미국의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윈스턴의 유가족은 윈스턴이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홈페이지(누리집)와 소셜미디어 계정에 알렸다.

가족들은 윈스턴이 10년간 암 투병을 했고, 수면 중에 고통 없이 조용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윈스턴은 사회적 약자들과 환우들을 위한 자선 연주회를 개최하며 '치유의 음악가'로 불렸다.

앨범 수익금을 9·11 테러 피해자, 태풍 카트리나 피해자, 암 연구단체에 기부했다. 

1998년 방한 당시에는 IMF 사태로 위기를 겪는 한국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