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내 공항 최초 '원격탑승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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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6-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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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운영 완료 후 6월 1일부터 정식 운영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운영 중인 원격탑승시설의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입한 원격탑승시설을 정식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원격탑승시설은 여객터미널 실내의 탑승구가 아닌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 내 원격 탑승구에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들을 위해 건설한 실내 탑승시설이다.

일반적인 원격 탑승구는 야외에서 스텝카(항공기를 타고 내리기 위한 계단이 있는 특수 차량)를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형태로, 기상상황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원격탑승시설은 실내건물 형태여서 여객들이 기상상황 등에 관계없이 실내와 연결된 탑승교를 통해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LA공항 및 독일 뮌헨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 원격탑승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공항에서는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원격탑승시설 2개소(서편)를 건설한 데 이어 올해 5월 2개소(동편)를 추가로 건설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서편에 위치한 원격탑승시설에서 실제 항공기와 가상 여객을 동원한 시험운영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원격탑승시설 4개소(동․서편)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계류장에 연면적 550㎡(약 170평), 지상 2층 규모로 각각 건설됐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냉난방 공조시설 등 여객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객터미널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한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원격탑승시설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하계 성수기 첨두시간(항공기 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에 보다 효율적인 공항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 중 최초로 원격탑승시설을 운영해 하계 성수기 무결점 공항운영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여객 편의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며 "성수기를 앞두고 공항 시설물 및 운영 관련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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