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보르도' 전 세계에 홍보" 6월 中닝샤 국제 와인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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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3-05-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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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9~10일 닝샤 인촨서 개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닝샤 국제 와인문화관광박람회 신문발표회장에는 닝샤 현지 와인 시음회도 열렸다. [사진=주최 측] 

'중국의 보르도'를 꿈꾸는 중국 닝샤(寧夏)후이족자치구 인촨(銀川)에서 국제 포도주 박람회가 내달 열린다. 

내달 9~10일 이틀간 열리는 국제 포도·와인산업 대회와 제3회 중국(닝샤) 국제 포도주문화관광박람회는 중국 농업농촌부, 공업신식화부, 문화여유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닝샤자치구 정부가 공동 주최한다.
 
세계 주요 와인 생산국 정부 관료, 중국 국내외 유명 포도주 기업이 한데 모여 세계 포도주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와인 포럼, 투자무역 교류회, 닝샤 현지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체험활동, 음악회 등이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내 12개 주요 포도주 생산지의 100여곳 와인기업에서 2000여종의 와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닝샤는 이번 행사 개최로 닝샤 와인 브랜드를 전 세계 각국에 알리면서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이번 행사 개최를 앞두고 신문 발표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번 대회 집행 주임을 맡은 레이둥성 닝샤자치구 당상무위원은 닝샤 포도주 글로벌화를 위해 프랑스·이탈리아 등 전 세계 주요 와인 생산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전 세계인이 닝샤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문 발표회장에는 닝샤 인촨 현지 와이너리 10여곳에서 직접 생산한 포도주를 선보이며 시음회도 가졌다. 
 
23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23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닝샤 국제 와인문화관광박람회 신문발표회장. [사진=배인선 기자]

‘중국 와인의 수도’로 불리는 인촨은 중국 최대 와인 생산지다. 프랑스 보르도와 같이 세계 와이너리의 황금지대라고 불리는 북위 38도의 해발고도 1000m에 위치해 있다. 여름에는 무덥고 건조하지만 겨울에는 온난하고 비가 많이 와서 포도주 생산에 적합한 기후를 자랑한다. 특히 황허가 흐르는 인촨 허란산 기슭의 충적 평야지대는 미네랄 토양이 풍부해 포도 재배에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중국 국무원은 2021년 '닝샤시 국가 포도 및 포도주 산업 개방발전 종합시험구' 설립안도 승인했다. 현재 닝샤 현지 와이너리만 228곳으로, 연간 와인 생산량은 1억3800만병에 달해 중국 전국 와인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2016년, 2020년 두 차례 닝샤를 시찰해 와인 산업 발전을 장려한 바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인민의 생활 수준이 개선되면서 와인 산업 전망이 밝다”며 현지 포도주 산업을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닝샤 인촨 허란산 일대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을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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