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현역의원 첫 조사...이성만 의원, 오전 檢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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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3-05-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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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성만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성만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이성만 의원(62)을 소환조사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불러 돈봉투 살포 과정과 자금의 출처, 수수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으로부터 마련한 현금 1000만원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역본부장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음파일’에는 이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돈, 내가 내일 주면 안 돼? 오전 10시에 갈 테니까”라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 전 부총장이) 하도 돈을 달라고 하니까 이 핑계 저 핑계 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날 이 의원 조사를 시작으로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르면 내주 무소속 윤관석 의원(63)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이후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도 불러 지시‧개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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