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올해 하반기 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 전면 도입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이 올해 하반기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노란색 색상의 횡단보도를 도입한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줄이고 추가 사고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경찰청은 17일 스쿨존 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 도로에 노란색의 횡단보도를 올 하반기 중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대구와 인천,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남, 경남 등 7개 시도경찰청은 3개월간 스쿨존 내에 노랑색 횡단보도를 시범도입했다. 시범 도입 결과 차량 운전자의 88% 이상이 ‘스쿨존 인지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 평가했다.
 
경찰은 스쿨존의 시작과 끝나는 지점에 표시하는 ‘스쿨존 기·종점 노면 표시’도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운전자 상당수가 스쿨존에 진입한 점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스쿨존 내 보행자 안전 확보가 가능한 방호울타리(안전펜스)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노란색 횡단보도가 도입된 덕의초등학교를 찾아 교통지도와 안전시설 점검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