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안에서도 '아 지진이다'"...동해 4.5 규모 지진 느낀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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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5-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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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의 날인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지진안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새벽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올 들어 가장 큰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의 경험담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27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가 4.0이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집이 흔들렸다" 등 총 18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진을 몸소 느낀 주민들의 생생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금방 나만 지진 느꼈냐"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으며 다른 누리꾼은 "동해 사는데 점점 다가오면서 흔들리는 느낌이 느껴졌다",  "건물 내에서 '아 이건 지진이다' 싶은 느낌은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이른 아침 시간에 발생한 지진 탓에 "자다가 굉음이 들리면서 땅이 흔들리길래 놀라서 깼는데 지진이었다"는 반응도 많았다. 타 지역 주민들도 "점점 한반도 내 지진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세지는 것 같다. 무섭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강원도 동해시는 지난달 25일에도 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행안부는 지진 대응부서 중심으로 지진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후속 상황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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