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지침 마련

[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내부회계관리제도 기준을 마련한다. 그동안 기준이 자율규정으로 운영돼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첫 회의를 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지침 제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방대한 현 자율규정 중 필수 사항을 선별하고, 객관성을 확보한 평가 보고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에는 금감원 1명을 포함해 유관기관 2명, 학계 2명, 회계업계 3명, 기업 측 3명 등이 참여한다.

첫 회의에선 현 준거기준의 내용을 원칙적으로 유지하되, 법규 요구사항을 평가·보고 지침에 반영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핵심적인 절차는 서술 방식을 가능한 간결하고 분명한 표현으로 수정해 기업이 준수해야 할 원칙을 명확히 제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그간 내부회계관리제도 준거 기준이 상장회사협의회의 자율규정으로 운영돼 법적 근거가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고 기업 경영자의 책임의식 제고, 제도 운영의 내실화 유도,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리 시 준거기준 활용 등을 위해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오는 6~7월 평가·보고 지침 초안을 마련하고 8월 회계심의위원회 의결, 외부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9월 평가·보고지침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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