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 기아 위기 어린이 지원 '우리 가족 착한 한 끼'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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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5-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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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구조위원회]

국제구조위원회(IRC)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아 위기에 처한 어린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우리 가족 착한 한 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아 위기를 겪고 있는 동아프리카 1400만명과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있는 5세 미만 어린이 700만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를 포함하는 동아프리카는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6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40여 년 중 가장 건조하고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1년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소말리아 기근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식량가격이 40%가량이나 폭등해 기아 위기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이 힘을 모아 '착한 한 끼'를 선물하면 기아 위기 어린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전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기 후원 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만원 정기 후원 시 50명의 어린이가 9끼 분량의 비상식량키트를 받을 수 있으며 3만 원 정기 후원 시 67명의 어린이가 9끼 분량의 비상식량키트를 받을 수 있도록 쓰인다. 4만원 정기 후원 시 두 가족에게 소득증대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전 세계 기아 위기 지역에서 133만 5609명에게 영양실조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5세 미만 영양실조 어린이 22만 2278명에게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1년 기준 전체 사업 예산 대비해 후원금을 통한 사업 중 42%를 식량 및 영양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의 한국대표는 "영양실조 어린이의 경우 일반 어린이 대비하여 사망 위험도가 약 10배가 높다"며 "국제구조위원회와 함께 우리 아이와 같은 세대를 살아갈 동아프리카와 전 세계에 있는 기아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내일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후원자들은 오는 21일 이후 추첨을 통해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콘서트에 초대될 예정이다.

이번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콘서트는 6월 17일 오후 6시 The Brave(용기)를 주제로 개최된다. 국제구조위원회 홍보대사이자 700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 대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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