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폴더블폰 '픽셀 폴드' 공개…"갤럭시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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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5-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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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구글이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발표했다. 

구글의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는 책처럼 세로로 접는 형식이다. 접으면 5.8인치(14.7cm), 펼치면 7.6인치(19.3cm) 크기다. 가격은 256GB 기준 1799달러(237만원)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주문이 시작되며 배송은 다음달부터 이뤄진다. 구글은 픽셀 폴드가 "현재까지 시장에 있는 폴더플폰 중 가장 얇다"고 전했다. 

구글은 프리젠테이션에서 픽셀 폴드의 새로운 기능인 테이블 탑 모드를 선보였다. 테이블 탑 모드로 테이블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 다른 근접 촬영도 할 수 있다. 테이블 탑 모드는 외부 카메라를 활용한 셀카모드에도 특화돼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그 외 폴더블폰의 분할 화면을 이용해 여러 어플을 동시에 사용하는 기능도 있다. 

다만 구글은 한국에서는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픽셀 폴드도 한국에서는 선보이지 않는다. 이날 픽셀 폴드와 함께 공개한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픽셀 7A와 픽셀 태블릿도 마찬가지다. 픽셀 7A는 구글의 자체칩인 텐서가 사용되며 가격은 499 달러다. 

구글이 픽셀 폴드를 내놓으면서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CNBC는 "픽셀 폴드는 미국에서 삼성 기계(갤럭시Z플립) 와 경쟁하고 샤오미, 화웨이 등이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픽셀 폴드가 디자인에서 갤럭시 폴드보다 우위를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WSJ은 "삼성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평평하지 않아 힌지에 작은 틈이 생기는 반면 픽셀 폴드는 평평하다"고 전했다. 휴대폰이 얇다는 측면도 장점으로 다뤘다. WSJ은 "갤럭시 폴드의 가장 두꺼운 부분은 15.8mm인 반면 픽셀 폴드는 12.1mm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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