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가지검은마른병 차단" 가평군, 사전 약제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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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임봉재 기자
입력 2023-05-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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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개 농가 81㏊…발병시 기주식물 모두 폐기'

가평군청[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사과나무와 배나무 위주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른병 차단을 위해 방제에 나선다.

10일 군에 따르면 관내 사과·배를 재배하는 119개 농가 81㏊를 대상으로 정기 예찰을 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기 이전에 약제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가에는 아직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약 발병하면 과수 농가 내 기주식물 이동을 금지하고, 모두 폐기할 방침이다.
 
또 발생 농가 반경 100m 이내 주변 농가에서 추가로 발병이 확인되면 이 농가 전체와 최초 발생 주변 기주식물 전부를 폐기키로 했다.
 
가지검은마름병의 경우 발병주율이 10% 이상 일때는 농가 전체를 폐원하고, 10% 미만일 경우 발병한 나무만 제거하기로 했다.

군은 돌발 외래해충 적기 방제에도 나선다.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을 운영해 국가 방역체계 구축하고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 대처키로 했다.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 지원, 병해충 진단실·예찰포 운영, 병해충 관찰포 운영 등 예찰·진단 시스템도 구축해 병해충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과수재배 116개 농가 80㏊를 대상으로 3차례 과수화상병을 정밀 예찰한 결과 단 1건도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적극적인 사전 예방이 최선인 만큼 청결한 과원 관리와 과원 출입 시 사람과 작업 도구를 소독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 발견되면 지체없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꽃이 마르고 잎이 주맥부터 검게 변하며 줄기, 과실 등에 세균 누출액이 맺힌다.

어린가지가 갈고리처럼 휘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가지검은마름병도 과수화상병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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