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조직개편안 통과'…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민선 8기 시정 과제 속도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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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3-05-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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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 내는 조직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0일 오전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의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정 과제 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동환 시장은 10일 오전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해 "민선 8기가 시작되고 1년 만에 조직개편 조례가 통과됐다"며 "조직개편을 1년 동안 계획해 왔던 것이라 생각하고 민선 8기 시정 과제 달성을 위해 더 꼼꼼하고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조직개편은 정원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시의 전체적 관점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고려했다"면서 "이제 공직자 모두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조직개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산·화정·능곡 등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광역교통 확충 등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과 특례시 권한 확대에 따른 조직 신설 등에 대응하고자 조직개편을 마련됐다.

하지만 시의회가 이를 1년 가까이 묶어 뒀고, 지난 4일 폐회된 제274회 임시회에서 조직 개편안이 가까스로 통과됐다.

시는 앞으로 부서 변경과 담당 명칭, 업무 이관, 사무실 정비, 행정 장비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오는 7월 3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그동안 본청과 구청 간의 애로사항이나 현안을 공유하기가 제한적이었다"며 "앞으로 3주간 구별로 찾아가 확대 간부회를 열고, 구정 현안과 애로사항을 논의하며 시정의 핵심정책과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각 구청장과 동장들은 시장의 메시지를 직접 듣고 하나 된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시정을 전파하면서 분기별 현장 간부회의를 통해 시청과 구청의 업무 공조 체제를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구청에서는 시정 성과가 모든 시민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과 만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소통"이라며 "구청 과장과 동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주요 사업의 당위성과 주민 애로사항을 파악해 오해가 없도록 명확히 설명하는 등 공감 행정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부서별로 간부회의 때나 다른 보고 과정에서 지시한 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보고하라"며 "집단 민원이나 사건·사고, 시정 이슈, 의회 관련 사항 등 시장이 상세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대면보고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막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연휴에 내린 비로 관람객이 예상보다 못 미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서도 "4년 만에 재개돼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줬으니, 앞으로 전국적인 축제, 가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시티 공모 사업 선정 관련해 발언했는데,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서 고양시가 최종 선정됐다"며 "도시 노후화와 일자리 부족으로 나타나는 베드타운 및 출퇴근 교통 혼잡 등의 해법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도시관리 서비스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장마철 대비 수해 예방 대응 사업, 창릉천 꽃 문화 축제, 동 행정복지센터·어린이공원 등 환경개선 등 역점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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