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한일 정상회담에 "새로운 시작, 진정한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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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5-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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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불편 심기에는 원론적인 답 반복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동맹 파트너를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진정한 리더십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은 법치를 존중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생각이 같은 국가 간의 모멘템을 만들어냈다"며 "우리는 이러한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 일본 및 기타 파트너들과의 동맹을 통해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한미일 3자 협력 증가를 불편하게 여기는데, 한중일 정상회의 가능성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우린 모든 국가에 미국과 중국,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다. 

국무부는 3자 협력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있어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미정상회담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일을 거론하며 "우리는 양자관계,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뿐 아니라 한미일 3자 관계를 통해 우리의 관계를 심화하고,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부는 전날에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과 한국의 동맹인 우리 미국은 한·일 정상회담 뉴스를 환영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며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국무부 공식 계정은 밀러 대변인의 해당 트윗을 리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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