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익 3305억원…포시마크·이북재팬 편입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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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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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은 23.6% 오른 2조 2804억원

  • 내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3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서버 등 인프라 자산의 상각연수 기간을 국내외 추세와 실질 사용 연한에 더 부합하도록 변경한 절감 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1분기 매출액은 23.6% 오른 2조 2804억원이었다. 조정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4881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조정EBITDA 이익률은 인건비 성장 둔화 및 마케팅비 효율화, 포시마크의 EBITDA 흑자 달성 등 요인으로 서치플랫폼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로 보면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8518억원이었다.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은 지난해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다만 검색 광고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글로벌 검색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했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커머스는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전분기 대비 24.5% 성장한 60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한 11조 6000억원이었다. 포시마크 편입 효과를 제외하고도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올랐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13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한 5조 4000억원을,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68.4% 늘어난 81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0% 증가, 전분기 대비 6.0% 감소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2.2% 증가, 이북재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성장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1% 감소한 932억원이다. 이 중 기업 대상 사업(B2B) 부문은 공공 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날 새로운 3개년(회계연도 2022년~2024년)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새로운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한다. 또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AI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출시되는 등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 당사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며 "또,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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