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개인·외인 중국 ETF '같이 팔자'…신흥국으로 향하는 글로벌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재빈 기자
입력 2023-05-08 0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주요 뉴스
▷개인·외인 중국 ETF '같이 팔자'…신흥국으로 향하는 글로벌

-최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투자 시장을 떠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갈등과 이에 따른 공급망 재편이 계속되는 이상 자금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기준 중국 증시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을 추종하는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 ETF에서 240억원이 빠져나가며 순매도세(-20억원)로 전환됐다. 해당 상품은 순자산(AUM)이 2조1200억원 이상으로 국내 중국 관련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이다. 이어 중국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에서도 개인투자자 자금(약 850억원)이 빠져나가.
-중국이 리오프닝에 대한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현지 증시가 지지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제시했던 목표치인 5%를 밑도는 결과다. 지난 3월 중국은 양회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가 있었지만 시장 기대치보다 하회한 수치를 제시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배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제약이 심화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탈중국 중심 니어쇼어링과 프렌드쇼어링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하는 공급망 재편 흐름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투자가 이어지게 하는 등 신흥국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

◆주요 리포트
▷실질기준금리로 바라본 국가별 정책 환경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미국과 한국, 캐나다 등은 긴축이 상대적으로 충분히 진행됐다고 진단.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지난해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파이팅에 올인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인플레이션, 금융안정, 경제성장 3가지 리스크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시기"라며 "연말로 갈수록 정책의 초점은 인플레이션보다는 금융안정과 성장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봐.
-다만 국가별로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정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마무리된 지역이 있는 반면 추가 인상이 필요한 지역도 있다고 전망.
-국가별로 근원인플레이션 대비 정책금리(실질기준금리)를 비교한 결과, 주요 선진국 중 인플레이션 억제에 필요한 긴축이 가장 많이 진행된 국가는 캐나다이며 미국이 그다음으로 나타나. 한국은 이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황.
-다만 유럽과 호주 등은 근원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거나 실질정책금리가 낮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장 마감 후(4일) 주요공시
▷가온칩스, 1151억원 규모 주문형 반도체 ASIC 설계 개발계약을 체결
▷윈텍, 주당 4794원에 100만주를 케이비엔에 양수하며 최대주주가 변경돼
▷KH필룩스,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 제출 결과 2024년 4월 16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서울리거, 최대주주가 심주엽 외 2인에서 세심 외 1인으로 변경
▷엔지스테크널러지,456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롯데관광개발, 323억원 규모 채무부존재확인 2심에서 청구가 기각돼

◆펀드 동향(3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8억원
▷해외 주식형 -7억원

◆오늘(8일) 주요일정
▷미국 : 고위 대출 담당자 서베이, 3월 도매재고, 4월 뉴욕 연은 소비자기대조사, 4월 CB 고용동향지수
▷중국 : 4월 외환보유고
▷독일 : 3월 산업생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