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T서비스 부문 분기 이익률 두 자릿수 회복

클라우드 사업 분기 매출액 첫 4000억원 초과

"데이터센터 서버 장비 증설·투자 지속할 방침"

1분기 잠정 실적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률 10%

물동량 감소, 운임 하락 탓 물류 부문 매출 급감

서울 송파 삼성SDS타워 [사진=삼성SDS]

삼성SDS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하락세였던 IT서비스 부문 수익성을 개선했다.

삼성SDS는 27일 연결기준 매출 3조4009억원, 영업이익 1943억원을 기록한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4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 맞춤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 증가로 클라우드 사업의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겼다.

클라우드 사업 가운데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글로벌 파트너의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은 143% 성장했다.

이번 분기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률은 10.0%로 전년 동기 대비 4.4%p 낮지만, 작년 하반기 8%대로 떨어진 영업이익률을 다시 두 자릿수로 회복했다.

삼성SDS는 기업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SCP와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 장비 증설과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1조931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을 받았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회원사가 직전 분기 4200개사에서 5300개로 늘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