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캄보디아 노동정책 자문사업 이어간다

앞선 사업서 '최저임금위원회' 발족 이끌어

캄 정부 요청으로 정책지원사업 추가 진행

김대환 사무총장 현지행…공동세미나 등 개최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사진=노사발전재단]

노사발전재단이 캄보디아 정부의 노동정책 자문관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27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캄 공동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선 캄보디아 노동 주요 현안과 관련 제도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세미나는 재단이 진행 중인 캄보디아 노동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자문사업 일환이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 노동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자문단도 현지를 찾았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도 동행했다.

25일 4박6일 일정으로 출국한 자문단은 세미나에 앞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MLVT) 차관 접견, 최저임금위원회·분쟁조정국 등 관련 부서 간담회를 가졌다. 현지시간으로 28일에는 캄보디아상공회의소(CCC)와 캄보디아노동조합연맹(CLC)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미나 당일에는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한국산업인력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관계자와 현지 진출 기업 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듣는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사업은 재단이 2015년이 진행한 정책자문 후속이다. 당시 캄보디아 정부는 재단 정책 제언을 수용해 2019년 '최저임금위원회'를 새로 만들었다. 이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서 최저임금 적용 확대 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노동분쟁 제도 개선, 근로감독 역량 강화 등에 관한 자문을 요청해 후속 사업이 추진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3년이다.

김대환 사무총장은 "캄보디아 노동환경 개선, 특히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이슈인 최저임금 적용 확대·분쟁조정·근로감독 분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에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