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생산하도급 인력 정규직 채용 추진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사진=GM]

한국GM이 하도급의 정규직 채용 협의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19일 한국GM에 따르면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이날 “회사는 하도급 근로자 현안 해결이 한국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있어 중대 과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이어 “이해관계에 있는 노동계와의 협의를 전제로 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관련 노력은 이미 지난 2021년 말부터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또 “회사 중장기 인력 수급 계획과 연동해 노동계와 즉각적으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이날 늘어난 사업 수요에 맞춰, 생산 인력 충원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국GM은 경남 창원과 인천 부평 공장 생산량을 지난해 26만대에서 올해는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 각각 260명과 65명 등 총 325명의 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한국GM은 “향후 노동계와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면 하도급 현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