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철강산업 탄소중립으로 이미지 개선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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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4-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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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철강사들과 함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날인 17일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사쟌 진달(Sajjan Jindal) 인도 JSW 회장,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미국 뉴코 사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표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선 △미래 자율 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이 다뤄졌다.

최 회장은 18일 개최된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도 참석해 전 세계 140여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과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과 10년 만에 산업재해율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철강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됐다"며 "회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굳은 의지와 부단한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업계의 노력과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철강산업의 이미지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오는 12월 '제1회 혁신 기술 콘퍼런스'를 열자고도 제안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사들이 세상에 없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철강산업이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자 애쓰고 있는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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